검색결과30건
연예일반

덱스·빠니보틀·곽튜브…유튜버들이 방송에서도 살아남은 이유②

유튜브로 진출한 방송인 만큼이나 유튜브에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한 뒤 방송으로 넘어온 유튜버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정 또는 게스트로 유튜버들이 출연하는 게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여행 전문 유튜버인 빠니보틀과 곽튜브는 최근 방송가 예능 섭외 1순위로 손꼽힌다. 이들은 인도,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투르크메니스탄 등 난이도가 높고 국내에는 생소한 해외 여행지를 골라 여행하는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다. 빠니보틀과 곽튜브의 계획 없는, 이른바 ‘사서 고생’ 여행 스타일은 그동안 많은 여행 콘텐츠들이 유명한 관광지나 휴양지를 가보는 것에 그쳤던 상황에서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왔다.빠니보틀은 기안84, 이시언, 덱스 등과 함께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에 출연했고 프로그램이 큰 사랑을 받으면서 성공적으로 방송계에 안착했다. 곽튜브 역시 ‘부산 촌놈 in 시드니’,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 ‘전현무계획’ 등 여행과 먹방을 콘셉트로 한 예능에 연이어 출연하며 여행 전문 유튜버로서 장기를 발휘하고 있다.빠니보틀과 곽튜브는 같은 여행 유튜버인 이원지와 3인방으로 김태호 PD의 ‘지구마불 세계여행’에도 함께 출연 중이다.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보드게임 부루마불 콘셉트로 주사위를 던져 지구 한 바퀴를 도는 여행 콘텐츠다. 다른 방송인이 출연하지 않고 세 사람이 메인으로 출연한다. 여행 유튜버인 세 사람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독자적인 예능 콘텐츠로까지 만들어진 것이다.덱스도 유튜버로 시작해 성공적으로 방송계에 자리 잡은 케이스다. 덱스는 예능 ‘솔로지옥3’, ‘좀비버스’, ‘태계일주’,‘대학체전 : 소년선수촌’에 이어 최근 드라마 ‘타로’, ‘아이쇼핑’을 통해 연기까지 도전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빠니보틀, 곽튜브, 이원지, 덱스의 공통점은 이미 방송 진출 전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버라이어티 예능에 최적화된 캐릭터를 구축하고 유명세를 확보했다는 점이다. 신선함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방송업계에서 유튜브 활동으로 검증된 유튜버들은 새로운 출연자로 최적이다. 한 여행 예능 제작 관계자는 “어느 정도 현장에서 대처가 가능하면서도 대중에게 친숙한 인물을 찾았을 때 유튜버만한 사람이 없다. 구독자들에게는 친숙한 인물이면서 기존 TV 시청자들에게는 새로운 인물이라는 신선함도 줄 수 있다”고 전했다.풍자의 경우 버라이어티 예능뿐 아니라 토크쇼에서도 두각을 드러낸 사례다. 트랜스젠더인 풍자는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이른바 ‘썰 풀기’로 유명해지며 방송 예능 출연까지 하게 됐다. 초반에는 대중이 거부감도 보였지만 풍자는 솔직하고 재치있는 입담, 남다른 친화력으로 선입견과 편견을 불식시켰다. ‘전지적 참견 시점’,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등에서 활약한 풍자는 지난 연말 MBC 연예대상 여자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먹방 유튜버 쯔양은 ‘아는 형님’, ‘라디오스타’ 등에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입짧은 햇님은 ‘줄 서는 식당’에 고정 출연 중이다. 또 헬스 유튜버 심으뜸은 ‘골 때리는 그녀들’, ‘피지컬: 100’ 등 운동 버라이어티에 출연했다.반면 방송 예능에 진출했으나 개인적인 이슈 등으로 출연이 막힌 유튜버들도 있다. 유튜버 ‘꽈추형’으로 인기를 끈 비뇨기과 전문의 홍성우는 ‘좀비버스’, ‘리얼 Law맨스 고소한 남녀’, ‘쉬는 부부’ 등 여러 방송 예능에 출연했으나 직장 내 괴롭힘 폭로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이후 방송에 출연하지 않고 있다.14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요리 유튜버 ‘승우아빠’도 지난해 게재한 영상에서 “당근(마켓)에다 (구인 공고를) 내면 중고들만 들어오겠지”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돼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논란 전 ‘승우아빠’는 ‘대한민국 치킨대전’, ‘맘마미안’ 등 요리 관련 방송 예능에 출연했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유튜브가 방송에 비해 표현과 형식에서 자유로운 플랫폼이긴 하나 유튜버들이 유튜브에 했던 언행이 방송에서까지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방송에서 요구되는 퍼포먼스가 있고 특히 대중은 방송에 출연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높은 도덕적 잣대를 들이댄다. 결국 유튜버가 방송에서도 자리잡기 위해선 프로그램에 적합한 인물이어야 하는 것도 있지만 공인으로서 적합도도 중요하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8 06:00
연예일반

침착맨, 팬에게 분노 後 사과… “정신 온전치 않아”

유튜버 침착맨이 자신의 언행에 대해 사과했다. 침착맨(웹툰작가 이말년)은 19일 자신의 팬 커뮤니티에 “짜증을 내어서 미안합니다”라는 제목의 사과글을 게재했다. 침착맨은 “30분간 씩씩대다가 정신이 돌아왔다”고 운을 떼며 “공원 벤치에 앉아서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이를 악 물었다. 너무 추했다. 모순된 행동이 거듭되고 그것이 쌓여서 저라는 사람이 하나의 모순덩어리가 된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상처받은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정신이 온전치 못한 불쌍한 사람으로 봐주시고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신과를 등록하고 쉬는 동안에는 최대한 외부에 노출을 하지 않겠다. 이런 주제에 말하긴 웃기지만 건강하시고 마음에 평안하시길 바란다”라고 글을 맺었다. 침착맨는 지난 9월부터 휴식기를 가지겠다고 밝히며, 227만 구독자를 보유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침착맨’을 축소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라이브 방송에서 일부 팬들의 반응에 발끈해 화를 냈다. “글을 쓰는데 왜 방송은 안하냐”는 말에 “진짜 욕 참기 힘들다. 정신병 걸릴 것 같다”고 괴로워했다. 침착맨은 휴식기 공지 후에도 간간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침착맨' 영상 업로드는 월, 수, 금요일 주 3회로 줄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9 13:51
해외축구

‘미운 오리’ 루카쿠 1년 임대…로마에선 행복할 수 있을까

로멜루 루카쿠(30)가 옛 스승 조제 모리뉴의 품에선 행복할 수 있을까.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첼시와 AS로마(이탈리아)는 벨기에 국가대표 공격수 루카쿠의 1년 임대에 합의했다”고 전했다.매체는 “로마의 대표단이 영국 런던으로 넘어와 첼시와 협의를 진행했고, 마침내 루카쿠를 이탈리아로 데려왔다”면서 “임대료는 약 800만 파운드(약 133억원)다”고 덧붙였다.같은 날 영국 가디언은 “로마가 10개월 동안 750만 유로(약 107억원)의 연봉을 보존할 것”이라고 전했다. 종잡을 수 없던 루카쿠의 거취가 드디어 결정됐다. 지난 2022~23시즌 인터 밀란에서 활약한 루카쿠는 공식전 37경기 14골을 기록했다. 눈에 보이는 수치는 나쁘지 않으나,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결장했다. 리그 미지막 7경기에서 7골 5어시스트라는 맹활약을 펼치긴 했으나, 정작 중요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선 허무하게 찬스를 날려 비난받았다. 사실 활약보다 주목받는 건 루카쿠의 언행이다.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1억 1300만 유로(약 1620억원)의 이적료로 인테르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은 그는 당시 최전방 고민을 해결해 줄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인테르에서 뛴 2년 동안 리그에서만 47골을 넣었으니 기대감은 더욱 컸다. 심지어 해당 이적료는 당시 기준 첼시 구단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였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 5년. 첼시는 루카쿠의 전성기를 사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했다.뚜껑을 열어보니 루카쿠의 활약은 평범했다. 루카쿠는 2021~22시즌 공식전 44경기 15골을 넣었는데, 리그에선 8골에 그쳤다. 경기력 기복이 심했고, 부상과 코로나19로 종종 자리를 비웠다.팬들의 실망감이 절정에 달한 건 연말 공개된 인터뷰였다. 루카쿠는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당시 그는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고 발언해 주목받았다. 이적한 지 반시즌 만에 불만을 드러낸 그의 발언에 흔들리지 않을 팬은 없었다. 물론 당시에는 정확한 인터뷰 진행 시점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추후 당시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트러블로 인해 불만을 가졌다는 것이 밝혀졌다. 한 달 뒤 루카쿠는 구단을 통해 ‘미안하다’고 밝히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시즌이 끝난 뒤 더 이상 첼시에선 루카쿠의 자리가 남아있지 않았다. 루카쿠 본인도 팀을 떠나고 싶어 했고, 다시 친정팀 인테르로 향했다. 인테르에서 상대적으로 평범한 활약을 펼친 루카쿠는 다시 첼시로 돌아왔다. 하지만 첼시가 2023~24시즌을 앞두고 공개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쿼드에 그의 이름은 없었다. 이적시장 내내 그의 거취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그런데 루카쿠가 이 과정에서 ‘난장판’을 만들어 다시 한번 이적시장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달 말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루카쿠는 인테르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그가 뒤에서 유벤투스와도 협상 중인 것이 알려졌다. 이 사실은 인테르를 분노하게 했다. 그는 스스로 자책골을 넣은 셈”이라고 전했다. 동료들과의 관계도 최악이었다. 인테르에서 합을 맞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당시 이탈리아 가제타와 인터뷰에서 “(이적과 관련해) 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다른 동료들에게도 똑같이 행동했다. 우리 모두는 실망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유벤투스 역시 루카쿠에 대한 관심을 접었다. 굳이 구단 간 관계를 난장판으로 만든 그를 영입할 이유가 없었다. 마침 주포 두산 블라호비치의 잔류가 확실해지면서 루카쿠 영입이 불필요했다. 첼시는 루카쿠를 팔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시선을 돌렸다. 하지만 정작 선수 본인이 유럽 잔류를 선호하면서 이마저도 먹구름이 꼈다. 이 와중 루카쿠는 새로운 행선지를 찾았다. 바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로마였다. 지난 24일 로마 소식을 다루는 로마프레스는 “루카쿠는 이탈리아로 돌아오고 싶어하기 때문에 로마와 밀란에 접근했다”면서 “로마 역시 루카쿠 임대를 문의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그리고 이 이적은 현실이 됐다.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루카쿠는 로마에 1년 임대된다. 선수 측에서도 그린라이트를 켰다. 협상은 완료됐다”고 전했다. ‘오피셜’을 의미하는 본인의 시그니처 문구인 ‘here we go’도 덧붙였다. 한편 루카쿠가 로마에 합류하게 되면 사령탑인 모리뉴와 재회하게 된다. 소속팀 기준으로는 벌써 3번째다. 앞서 루카쿠는 2013~14시즌 첼시, 2017~1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모리뉴 감독과 함께했다. 이 기간 공식전 76경기 33골 11도움을 올렸다. 첼시 시절에는 3경기 0골에 그쳤으나, 맨유 시절에는 주전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로마에서 이뤄진 세 번째 만남에선 어떤 활약을 펼칠지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마침 로마는 최전방 공격수의 보강이 절실하다. 주포 태미 에이브러햄은 장기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고, 안드레아 벨로티는 더 이상 그전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최근 사르다르 아즈문(이란)을 영입했으나, 그가 세리에 A에서 적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로마 유니폼을 입은 루카쿠가 모리뉴 감독 아래에선 ‘행복’ 마크를 띄을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김우중 기자 2023.08.29 09:48
뮤직

‘틴탑 탈퇴’ 캡, 벌초 전문가로 일상...“연락 달라, 무료는 아냐”

부적절한 언행과 욕설 논란으로 팀을 탈퇴한 그룹 틴탑 출신 캡이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끈다.캡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잔디 벌초 작업 후기를 올렸다. 캡은 "오랜만에 예초를 하니 재미있다. 정말 예초, 벌초가 필요한 분들은 연락달라"면서 "무료 아니다"라고 적었다.실제로 캡과 함께 작업한 인물로 보이는 한 네티즌은 "시간 딱 맞춰서 오시고 작업도 깔끔하게 해주시고 뒷정리도 깔끔하게 해주시고, 작업 속도도 빠릅니다. 최고"라고 캡을 치켜세웠다. 캡은 지난 2010년 틴탑으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나 이번 논란으로 탈퇴, 회사와도 계약 해지하며 일반인의 삶으로 돌아갔다. 그는 SNS를 통해 "긴 시간 제게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다고 느껴졌다"라며 "이제 그 옷을 벗어내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다"라며 팬들과 멤버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팀을 탈퇴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캡은 이렇듯 자신이 하고싶은 일들을 하며 여유로운 순간들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틴탑은 캡을 제외하고 4인조로 개편, 오는 7월 컴백 목표로 앨범 준비 중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15 10:52
뮤직

틴탑 캡, 팀 탈퇴 이어 소속사와도 전속계약 해지 [공식]

팀을 탈퇴한 틴탑 캡이 소속사와의 계약도 해지했다.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11일 오후 “캡이 금일 팀 탈퇴와 동시에 전속계약도 해지했다”고 밝혔다.이어 “당사와 캡은 각자의 길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로 상호 협의했다. 많은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갑작스러운 소식 전해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소속사는 이날 오전 “틴탑은 천지·니엘·리키·창조 4인 체제로 재정비할 예정이다. 다시 한번 캡의 경솔한 언행과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심려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알린 바 있다. 캡도 자신의 SNS에 “그동안 믿고 응원해 준 분들과 형제보다 더 가깝게 지내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멤버들에게 미안한 행동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 긴 시간 나에게 맞지 않은 옷을 입는 중이라고 느꼈다.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다. 변명의 여지없이 나의 잘못이고 불찰”이라고 사과했다.캡은 최근 유튜브 라이브 생방송 도중 '욕설과 담배 등을 자제해 달라'는 팬에 “평소 날 소비하지도 않던 사람들이 와서 관리를 하는 그런 모습들이 난 싫다. 그게 마음에 안 든다. 팀에 피해가 갈까 봐 그렇게 말을 하는 것 같은데 난 커뮤니티 같은 걸 안 봐서 그걸 모른다”며 감정적으로 대응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리일 수도 있다. 내가 그냥 컴백 안 할까 생각을 하고 있다. (소속사) 계약이 7월에 끝난다. 다음주까지 생각을 정리하려고 한다. 내가 없이 잘될 수 있기 때문에 (소속사와) 상의하겠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11 17:36
연예일반

틴탑 캡, 결국 탈퇴 “내게 맞지 않았던 옷…논란 알고도 이기적 행동” [전문]

그룹 틴탑의 멤버 캡이 라이브 방송 중 욕설과 함께 컴백을 하기 싫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가운데, 결국 해체를 결정했다. 11일 캡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언행과 행동에 상처 입으셨을 많은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전하고 싶다”고 사과하며 “분명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제 자신만을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멤버들에게도 사과한 그는 “긴 시간 제게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 느꼈다.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다”고 탈퇴 배경을 설명했다.캡은 “변명의 여지없이 제 잘못이고 불찰”이라면서 “제 철 없는 행동까지 이해해 준 동생들과 회사에게 미안하고. 또 당황하셨을 팬 여러분께도 사과드린다. 컴백을 위해 애쓰고 있었던 틴탑 멤버들과 회사 식구분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없길 바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강조했다.소속사 티오피미디어 또한 이날 “틴탑 멤버들과 상의 끝에 이날부로 캡의 탈퇴를 결정했다”며 “틴탑은 천지, 니엘, 리키, 창조 4인 체제로 재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캡은 최근 진행한 유튜브 생방송에서 흡연을 하지 말아달라는 한 팬의 요구에 격앙된 모습을 보이다 “내가 XX 그냥 컴백을 안 할까 생각하고 있다. (소속사) 계약이 7월에 끝난다”고 말하기도 했다.다음은 캡 사과문 전문이다.안녕하세요. 방민수 입니다.이야기에 앞서 제 언행과 행동에 상처 입으셨을 많은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분명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제 자신만을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했습니다.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과 형제보다 더 가깝게 지내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멤버들에게도 미안한 행동이란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저는 긴 시간 제게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 느꼈습니다.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습니다.변명의 여지없이 제 잘못이고 불찰입니다.제 철 없는 행동까지 이해해 준 동생들과 회사에게 미안하고. 또 당황하셨을 팬 여러분께도 사과드립니다.컴백을 위해 애쓰고 있었던 틴탑 멤버들과 회사 식구분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없길 바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지금까지 틴탑의 캡을 사랑해주셨던 여러분 감사합니다.정말 감사했습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11 11:42
연예일반

박나래 “성희롱 논란 후 개그 철학 달라져” 심정 고백 (‘버킷리스트’)

개그우먼 박나래가 성희롱 논란 이후 달라진 생각을 밝혔다. 4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이하 ‘버킷리스트’)에는 게스트로 박나래가 출연했다. 이날 박나래는 대중에게 크게 질타받았던 과거 ‘성희로 논란’을 언급하며 달라진 생각을 이야기했다. 박나래는 “가장 힘든 시기에 선생님(오은영)과 방송을 하고 있었다. 전에는 ‘어차피 모든 사람을 웃길 수 없다. 나를 보고 한 사람이 웃으며 그 사람을 위해 개그를 할 거야’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성희롱 논란이 있고 나서 ‘열심히만 하면 안 되는구나. 내가 좋다고 해서 남들이 편하게 웃을 수 있는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지금도 계속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오은영은 “그때 그 일이 박나래라는 ‘개인’한테 힘든 일이었다. 박나래를 응원하는 대중도 어떻게 생각하는지 박나래 스스로 배우는 시간이기도 했을 거다”면서 “사람을 이렇게 헝겊, 천이라고 보면 구멍이 좀 뚫린 건데 그걸 스스로 잘 바느질해서 꿰매고 가야 한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앞서 박나래는 2021년 3월 웹예능 ‘헤이나래’ 속 성희롱성 언행으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당시 경찰은 박나래에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공연음란죄 등에 관한 혐의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박나래와 헤이지니 제작진이 공개 사과를 했고 해당 프로그램은 폐지됐으며, 박나래는 경찰 조사 이후 ‘혐의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됐다. 이후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나 때문에 피해를 입는 거 같아 멤버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더 좋은 모습으로 노력해야겠다”며 눈물을 보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04 23:56
연예일반

‘세이레’ 심은우, 자숙 후 1년여만 복귀→한국 민간 신앙 품은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종합]

한국 민간 신앙과 영화적 상상력이 만나 독창적인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를 탄생시켰다. 1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세이레’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연출자 박강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서현우, 류아벨, 심은우가 자리에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영화는 태어난 지 21일이 채 되지 않은 아기의 아빠 우진(서현우)이 외부의 출입을 막고 부정한 것을 조심해야 하는 세이레의 금기를 깨고, 과거의 연인 세영(류아벨)의 장례식장에 다녀온 뒤부터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 초청작으로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세이레’는 7일이 세 번 지날 때까지의 기간으로, 아기가 태어난 지 스무하루가 되는 동안 또는 스무하루가 되는 날을 뜻하는 삼칠일(三七日)의 순우리말을 뜻한다. 영화의 출발은 박강 감독의 특별한 개인적 경험에서부터 시작됐다. 박 감독은 “개인적인 경험으로 7~8년 전에 지인 문상을 갔다가 아이가 있는 지인이 못 와서 대신 말을 전해달라는 순간이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위로를 받아야 할 이는 아이가 태어남을 축하했고 축하받아야 할 사람은 죄송하다는 말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있어서 이를 시작으로 작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작품마다 캐릭터 변신에 성공하며 끝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서현우는 극의 불길한 기운을 담당하는 우진으로 열연한다. 서현우는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는 처음이었다”면서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으로 “관객이 우진을 따라가게끔 하기 위해 감정을 자제해 내가 나아가고픈 방향을 관객도 받아들일 수 있게 여지를 많이 뒀다”고 이야기했다. 류아벨은 우진의 과거 연인 세영과 그의 쌍둥이 동생 예영으로 분해 1인 2역 연기를 선보인다. 류아벨은 “두 캐릭터가 같으면서 다르고 다르면서 같아서 원래 가지고 있는 캐릭터 성향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고 했다. 예영과 함께 극의 긴장감을 책임지는 우진 역의 서현우는 류아벨의 연기를 보고 굉장히 섬뜩한 순간이 있기도 했다고. 심은우는 우진의 아내 해미로 분한다. 실제 출산 경험이 없어서 어떻게 연기할까 고민이 많았다는 심은우. 그는 “촬영 당시 주변에 임신한 지인들이 있어서 조언을 많이 얻었다”면서 “아마 해미가 아이를 너무 사랑하고 지켜내야 하는 생각에 미신을 사건 전보다 더 믿게 되지 않았을까 여기고 접근했다”고 말했다. 서현우와 부부로 호흡을 맞춘 소감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사실 7년 전쯤 서현우와 단편영화를 같이 찍은 적이 있다”면서 “촬영하면서도 기대를 많이 했고 하면서도 편했다. 상대 배우를 굉장히 편안하게 해준다”고 칭찬했다. 이를 듣던 서현우는 “은우는 아기 무당 같은 무당끼를 지닌 느낌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해미가 우진한테 미신인 세이레를 전파할 때 다른 질감으로 섬뜩하게 다가와서 (연기할 때) 굉장히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화답했다. 오브제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고. 박 감독은 작품 속 끝없이 등장하는 사과를 설명하며 “겉은 멀쩡한데 속은 썩어있는 사과처럼 우진이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처럼 그려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짚었다. 다양한 촬영 비하인드 이야기도 오고 갔다. 서현우는 박 감독과 함께한 심정으로 “감독의 세계에 초대를 받았다고 생각했다”며 웃음 지었다. 감독과의 신선한 첫 만남도 돌이켰다. 그는 “감독이 강의실에 나를 불러 ‘꿈이 뭐라고 생각하냐’며 설계도를 그려 강의를 했다. 굉장한 세계가 있다고 느꼈다. 촬영 내내 대본이 시커메질 정도로 메모했고 이렇게까지 감독과 많은 대화를 한 건 처음”이라고 했다. 민간 신앙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이와 관련해 작품을 완성해낸 배우와 감독의 실제 믿음은 어떨까. 서현우는 “겉으로는 안 믿는 척하지만 있는 것 같다”며 “결벽도 있다. 내 물건이었던 걸 버릴 때 마음속으로 인사를 나눈다. 손으로 쓰다듬기도 하고 나만의 뭔가가 있다” 고 했고, 반면 박 감독은 “미신을 믿지도 않고 점집도 한 번도 안 가봤다”며 의외의 답변을 내놨다. 그런가 하면 ‘세이레’는 학폭 논란이 불거졌던 심은우의 스크린 복귀작이기도 하다. 지난해 3월 심은우는 “학창 시절 친구에게 한 미성숙한 언행으로 겪지 않아야 할 마음의 상처가 깊이 남아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어린 날 아무 생각 없이 행했던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오랜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고 이제라도 그 친구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며 학폭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자숙 기간에 돌입했다. 같은 해 10월 심은우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모습을 드러내며 7개월의 짧은 자숙 기간으로 도마 위에 오르기도. 당시 ‘세이레’로 영화제 현장을 찾은 그는 관객들과의 GV도 예정돼 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학폭 논란 후 빠른 그의 복귀에 따가운 시선이 일자 심은우는 일부 일정을 취소했다. 1년 1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심은우는 이날 “굉장히 오랜만에 인사하게 됐다”며 개봉에 대한 소감부터 밝혔다. 이어 그는 조심스레 입을 떼며 학교 폭력 논란을 직접 언급, “그간 부족한 나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신 데에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앞으로 더 나은 사람으로 더 좋은 배우, 더 좋은 작품으로 증명해내고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내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렇게 할 것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마무리했다. 영화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17 17:32
연예일반

최준희, "오만했다" 홍진경 유튜브 출연 후폭풍에 '학폭' 거듭 사과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학교 폭력 가해 사실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 최준희는 23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영상 댓글을 통해 "많은 분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제대로 생각하지 않고 인지하지 않은 상태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점, 그리고 상처를 주었던 친구에게 다시 한번 그때의 아픔이 상기될 수 있었다는 점을 간과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며 장문의 댓글을 달았다. 앞서 홍진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친조카나 마찬가지인 최환희, 준희 남매를 초대해 조촐한 파티를 여는 모습을 20일 영상으로 공개한 바 있다. 이 영상에서 최준희는 현재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에 관한 이야기, 연예 기획사 계약을 해지한 것들에 대해 스스럼 없이 밝혔다. 하지만 영상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학폭 가해자인 최준희가 나오는 영상을 홍진경 채널에서 보기 싫다"는 의견을 보냈다. 실제로 최준희는 2019년 학폭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한 바 있다. 이후 3~4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자 최준희는 재차 사과의 글을 올렸다. 이번 댓글에서 그는 "14살 중학교를 올라오기 전 초등학교 때 왕따를 당하고 그것을 버티지 못해 경상북도 김천으로 전학을 가기까지 학창 시절 불안함과 우울증이 바탕이 되어 어떤 수를 써서라도 남은 학창 시절에서 절대로 내가 부모가 없다는 이유로 상처받지 않아야겠다 나를 지켜야겠다는 경계심이 쓸데없는 자존심으로 바뀌어 오만함과 이기적인 행동으로 변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친구와 다투었고 마음을 헐뜯는 단어를 내뱉고, 내가 힘들었다는 이유만으로 나만을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입장을 전혀 배려하지 못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라고도 전했다. 홍진경 역시, 최준희 학폭 이슈를 인지하지 못한 채 유튜브 영상 업로드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머리를 깎고 채널 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을 잠시 쉬어가면서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준희 댓글 전문이다. # 안녕하세요 최준희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하여 제대로 생각하지 않고 인지 하지 않은 상태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점, 그리고 상처를 주었던 친구에게 다시 한번 그때의 아픔이 상기될 수 있었다는 점을 간과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14살 중학교를 올라오기전 초등학교때 왕따를 당하고 그것을 버티지 못해 경상북도 김천으로 전학을 가기까지 학창 시절 불안함과 우울증이 바탕이 되어 어떤 수를 써서라도 남은 학창시절에서 절대로 내가 부모가 없다는 이유로 상처 받지 않아야겠다 나를 지켜야겠다 는 경계심이 쓸데 없는 자존심으로 바뀌어 오만함과 이기적인 행동으로 변했습니다. 친구와 다투었고 마음을 헐뜯는 단어를 내뱉고, 내가 힘들었다는 이유만으로 나만을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입장을 전혀 배려하지 못한 행동을 한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친했던 사이였기에 멀어진 우정이 섭섭하고 서운하게만 느껴졌었고, 그로 인한 악감정은 독이 되어 안좋은 말들만 쏟아내고, 내가 더 쎄게 말하면 이긴 것 같은 바보같은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4년전 루프스 병으로 몸이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횡설수설하며 어줍잖게 했던 사과영상도 죄송합니다. 그 이후 4년간의 제 침묵이 더욱 많은 실망을 드렸다는 사실 또한 알고 있습니다. 영상 업로드 이전 다퉜던 친구들과 어렵게 연락이 닿아 카페에서 만나, 미안했던 마음을 전하였고 또 그 아이의 마음도 온전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 입학 하자마자 정말 좋아했던 친구 였기에 그때 좀더 성숙하게 대처 하지 못했던 제 자신을 원망하고 후회하며, 최근까지도 꿈에 화해하고 잘지내는 장면들을 수도 없이 꿀때마다 내가 무의식 중에 내가 이친구들을 그리워 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글만으로 제 못된 행동들에 대하여 용서받을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그 당시 저에게 상처를 받은 친구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미안했다는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고 다시한번 용서를 구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도 저를 돌보아 주시는 할머니와 이모할머니 이모들 그리고 저를 아시는 여러분들께도 죄송한 마음만 듭니다. 변명을 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저를 믿어주고 이뻐해주고 사랑해주던 모든 분들 그리고 제 지인분들께도 너무나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욱 바른 언행을 가지고 행동할수 있도록 늘 마음에 새기며 살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이지수 2022.08.24 08:15
연예

'군검사 도베르만' 조보아, 진짜 군검사로 성장 통쾌한 연기

'군검사 도베르만' 조보아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 역을 맡은 조보아가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호소력 짙은 연기로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드는가 하면, 반전 전략으로 짜릿함을 선사하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지난 11일과 12일 방송된 11, 12회에는 군단장 갑질 사건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안보현(도배만)을 조련하고, 오연수(노화영)의 제안을 받아들여 증인을 세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군검사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판단, 적이었던 오연수의 도움을 받는 복잡한 결정을 내린 것. 조보아는 오연수의 등장과 함께 "이제부터 오늘 공판은 전적으로 저한테 맡기셔야 합니다"라고 말하며 특유의 냉정한 눈빛과 함께 빅픽처를 펼쳤다. 뿐만 아니라 법정을 숙연하게 만드는 마무리 발언까지 선보이며 재판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는 조보아가 복수를 넘어 진짜 군검사로 한발 성장한 모습이었다. 힘 있는 대사 처리는 물론 또렷한 눈빛과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연기를 펼치며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특히 오연수의 제안을 받아들이기까지의 치열한 고민, 안보현을 향한 미안함 등 복잡한 심경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동시에 조보아는 언제나 당당한 모습으로 사이다 언행을 선보이는 차우인과 아픈 과거로 상처를 가득 품은 모습, 안보현을 능숙하게 조련하는 모습 등을 탁월하게 그려내며 캐릭터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여주고 있다. 사건에 있어서는 진지하고, 때로는 능청스러운 면까지 넘나들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조보아의 활약이 돋보이는 '군검사 도베르만'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13 11:4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